프랑스 생장 피드포트
어제 팜플로냐에서 담주부터 축제가 시작된다는 소리에 서둘러 기차표 조회해보니
이미 4일 오후는 마드리드에서 팜플로냐 가는 기차가 매진이다~이후로 쭈욱~헐~ㅠㅠ
부리나케 조회해서 오전에 가는 기차 섭외~다시 버스터미널 가서 그라나다~마드리드 가는 야간버스표 구입...
지옥의 레이스를 시작했다~ㅡ.ㅡ;;;
3일 저녁 12시 30분 그라나다에서 출발 마드리드 4일 새벽 5시 30분 도착
7시 30분 마드리드 기차역 출발 10시 30분 팜플로냐 도착~
여기서 다시 택시타고 론세스바예스 거쳐서 생장피드포트까지 단숨에 휙 날아왔다~@@
거의 대한민국 3배 되는 거리를 날아온 것이다...
스페인 남쪽 끝에서 프랑스 남쪽까지 정신없이 짐 챙기고 순식간에 휙하고 날아온게 벌써 시간이 저녁9시다~ㅎ
도착해서 순례길 크레덴시알(도장받는여권)도 만들고 순례길 조개도 사서 배낭에 달고 알베르게 알아봐서 얼른 자리잡고
모든일이 정말 순식간에 일어나서 아직도 좀 멍하니 실감이 안난다~ㅋ
사람들은 벌써부터 잠자리에 들어서 코 골고 있고,
그나마 일찍와서 이곳에서 가장 싼 알베르게에 들어와 자리잡고 있다.(1인당 8유로)
이곳 생장피드포트는 참 아기자기하게 예쁜것 같다.
도시는 작지 않지만 높은 지대에 위치한 덕분인지 산이 울창하고 여기저기 꽃들이 만발하다.
단, 프랑스인들 특유의 불친절함이 조금 맘에 걸리긴 하지만,
머 내나라도 아니니, 그런가보다 해야지.
먹는거는 대충 바나나, 바게트, 요플레, 과자로 때우고 낼 가야할길 미리 탐색하고 잠잘려고 하니
이제서야 조금 실감나기 시작한다.
이제부터 한 보름간은 내리 걷고 또 걷겠지~ㅎ
부디 별 사고없이 잘 걸어보자~아자!
[ 팜플로냐에서 생장피드포트까지 택시 997유로, 마운틴스틱 19유로, 헤드랜턴8.88유로
슈퍼장보기 8.88유로, 알베르게숙박 16유로(2인), 크레덴시알 4유로(2인), 가리비 0.4유로 ]
새벽에 마드리드 도착 아도차 기차역 찾아와서 기차타기전 몸이나 녹이며 커피라도 먹어볼까 하고 주변을 찾고 있다.
다행히 건너편에 문연 카페 발견~ㅎ
카페안은 손님들로 바글바글이다..우리도 서서 라떼 한잔씩 시켜서 먹고 잠좀 깨고 다시 기차역으로 갔다.
기차밖에서 바라본 풍경은 머랄까 산이 없다. 너른 평원이나 낮은 구릉들...
강렬한 햇볕에 밀밭과 올리브 나무가 전부랄까~ㅎ
아직도 익숙치 않은 풍경이다~ㅎ
드뎌 프랑스 남쪽 산티아고 순례길의 첫 출발지 생장피드포트 도착~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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